하트를 그리며 사랑 이래
나무 위에 하얀 눈 소슬하니 내리던 날, 손가락 그림을 그려보며 사랑 이래.
사랑은 무슨 그리기가 쉬워서 그려보는 거지
성님들 그리는 거 보고 따라 그리다 어느새 배인 습관처럼 그려보는 거다.
사랑이 제일이래
애드는 하트를 그리며 무엇을 생각하고, 누구를 생각했을까?
별도 달도 아닌 꼬부라진 하트
동그라미 달님 그리려다 당기고 눌러 별 모서리 하나 만들어 놓고 하트라고 한다.
빈 공간을 채우기 적당한 하트 모양이라 습관처럼 그린 거겠지
사랑 참!
쉽고도 어려운 말
누구나 좋아하는 말이지만, 정작 말하기 어려운 말
달랑 두 글자, 한 마디의 말
사랑해!
사랑함도 사랑하기 나름이지.
사랑에도 대상(對象)에 대한 각자의 양이 있을 터
사랑해!
얼마만큼?
너는 요맨큼 웃는 모습만 사랑해.
너는 이만큼 상냥한 말씨만 사랑해
너는 이이~따만큼 고운 맘씨를 사랑해
저마다 건넬 사랑의 무게가 다르건만
그 말 무엇이 그리 무거워 못하는지
부모(父母)도 형제(兄弟)도 벗님네에게도
일 년(一年), 한 달은 고사하고 평생(平生)에 몇 번이나 했을까
맘에는 그래도 사랑이 숨 쉬고 있는지
눈 내려앉는 나무 위에 하트 하나 그리고 생각이 많아진다.
하트는 무거운 거야.
혼잣말을 한다. 암만 그렇지. 커도 무겁고 작아도 무겁지
입으로 물고 들어 나를 것도 아니건만 무거워 못한단다.
사랑해 / 게시글 안 한자어(漢字語)와 한자훈음(漢字訓音)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대상(對象 /대할 대, 코끼리 상) : 어떤 상대나 목표의 표적이 되는 것
부모(父母 / 아비 부, 어미 모) :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兄弟 / 맏 형, 아우 제) : 형과 동생
일년(一年 / 하나 일, 해 년) : 열두 달 한 해
평생(平生 / 평평할 평, 날 생) :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 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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