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물 / 하품을 해서도 아닌 바람이 불어서도 아닌데 그냥 눈물이 흘렀다. 눈물이 흐르니 생각도 흐른다.마음에 담긴 생각이 많아 무엇으로 비울까 하다가 눈물로 넘치는가 보다.혼잣말 낙서를 한다. 드르륵 굴려 점찍고 답 쓰던 연필을 꺼냈다.다 하지 못한 말이 남았으나 글 고름이 미숙하여 다 적지 못하는 목메임연필 끝에 침 묻혀 그림 낙서를 해본다.내 그날 그러했느니 하며 다시 글이 되고 말이 되기를 낙서한다.무딤으로 굳어지는 생각들세월 따라 점점 응고되는 속심돌처럼 단단히 굳어져 덩이가 되었다. 갈지자 행보에 한 덩이큰 숨으로 멈춤에 또 한 덩이다시 걷는 걸음에 더그덕 부딪는 소리 형형색색(形形色色 / 형상 형, 빛 색) 덩이들부딪는 조각은 심중에 상처를 남겼다. 부딪다 보면 둥글기도 하련만쌓이다 보면 넘치기도 하련만채움이 포화(飽和 / 배부를 포, 화할 화)라무게는 천근의 무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