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 /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완주와 날마다 글쓰기 생각• 느낌• 글쓰기를 통해 되돌아 보기글쓰기의 동기부여, 글력을 키워보자는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에 합류했다.가는 길에 머물러 무엇을 보고, 보이는 것에서 어떠한 생각을 떠올리는지 보자.하루의 일상에 어떠한 말을 듣고,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지 글로 적어보자.마음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 말이어도 좋고, 글이어도 좋으니 이참에 풀어보자 했다.작심삼일도 어려울 글을 작심삼주라니 부담스럽긴 하였다.그래도 완주하고 지나가는 오늘의 add-n 일상 중 관심 이야기늘 보아도 잊혀지는 주변의 작은 것들을 언제라도 기억하는지 적어보자.하루의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 적어보자. 유익한 말이나 정보의 글을 잘 적는 이들이딴 세상 사람들처럼 위대해 보인다.석줄 글쓰기도 이리 어려운데정보를 전해주고, .. 더보기 치매 걸린 TV / 또 한 말 또 하는 텔레비전 고장 난 것일까 테레비야 정신 좀 차려봐텔레비가 아까 한 소리를 또 한다.세상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 말 배우기를 하는 것도 아닐 테고, 백여 년 가까우니 치매에 걸린 것일까?치매에 좋다는 약초라도 달여 먹여야 하나? 그 말 아까 했잖아따라쟁이 일곱 살도 아니고, 또 그래.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저녁 먹고 땡텔레비전이 죙일 불러제끼는 노래다.아마 펜을 들고 해골바가지 그려가며 땡땡땡하는가 보다.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철이라 하는데 동그라미에 찍찍 그려대는 땡땡이 소리라니 꼬박꼬박 밥 때도 잘 챙겨 드셨다는 영수표(領收票)도 있구만, 왜 그러실까나.점심 먹고 아침 달라하는 망각(忘却)의 그물에 걸렸나 보다.열두 살 천둥벌거숭이라면 볼기라도 치지텔레비전 옆다구 퉁퉁 쳐봐야 무슨 소용그래도 하루에 뉴스 한 꼭지는 보고.. 더보기 버스 안에서 / 소곤대며 말하는 사람에게 큰 목소리로 호통 소란 에구구 시끄러워저녁 늦은 귀가시간의 버스 안은 모두가 지친 듯 침묵이 흘렀다. 간간히 기침소리 들리고, 정류장 안내 방송과 저 앞 손드는 사람 있는 정류장에 정차와 출발을 알리는 문 여닫는 소리만 들린다.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눈을 감고, 서 있는 사람들은 버스가 서고 뜰 때마다 동이 속의 물처럼 흔들린다. 어른님아 왜 그러세요.일행인듯한 장정(壯丁)들이 서있다.외국인 여럿과 한 사람은 한국인으로 보인다.커다란 캐리어를 보니 그들을 안내하거나 인솔(引率)하는 사람으로 보인다.작은 손짓과 낮고 작은 목소리로 주변을 설명하는 것 같다.그러려니, 그런가 보다. 일상이지.소곤대는 남의 이야기 들으려 하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을 일. ''어이 거기 좀 조용히 해.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거야. 조용히 말하라고.'' 아.. 더보기 혼잣말 / 속풀이 해장 같은 넋두리 혼잣말로 하는 넋두리일상에서 가려하는 말을 하다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예의 있게 말하기어르신을 만나 예의를 갖추어 매사 주제넘지 않게 말해야 한다.그들의 살아온 세월 속에 잠재된 유무형의 기록이 곧 가르침이 되기도 한다.꼭 짚어 존경함이 아니더라도 공손함과 정중함을 표해야 한다. 그런데 가끔 개가 쑥떡을 먹다 남긴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이들이 있다.참아야지.상대하지 말아야지.살아온 연령 만으로 어른임을 자처하는 그들이지만가식의 공손함으로 예의를 갖춘다.아주 정중하게 외면하면서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지 하며 소리 없는 혼잣말을 한다. 그러다 마음 한 구석 뜨끔함이 올라온다.넌, 안 그래?후다닥 부끄러운 글을 지우듯이 경망한 마음속의 말을 지운다.점잖게 말하기어디 거기에서 만나는 지칭하는.. 더보기 이게 뭐야? 물을 때와 답하기에도 나이를 먹는다. 이게 뭐야? 궁금해서 묻고 아는 것을 답하기에도 나이를 먹는다. 일상에서 묻고 답하기사람이 살아가면서 숱한 질문을 한다.이게 뭐야? 아이가 말 배우기를 시작하면서 하는 말이게 뭐야?주변의 사물에 관해 이름을 묻는 말이다.섭취하는 음식에 들어있는 콩과 달걀 등을 묻기도 하고, 당근과 시금치 등의 채소의 이름을 묻기도 한다.열 번 묻고 열 번 대답해도 지루하지 않은 노래와 같다.목소리조차 생소한 이웃도 혀를 반 접어 말하는 어투로 처음 듣는 질문을 한다.맘마 머거떠요? 그래쪄요?질문이다.아이의 대답은 단순하다.고개를 휙 돌리거나 종종걸음으로 달아나며 무시하거나..그중 밝음이 많은 아이는 웃음과 단답의 반응을 보이지만묻는 자의 물음은 그냥 즐거운 노래와 같은 물음일 뿐이다. 학습을 위한 묻고 답하기책상머리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