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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꽃꽂이 / 가을 무 잎사귀와 메리골드 꽃으로 엉뚱한 꽂이를 해봄 꽃과 채소 잎사귀로 꽃꽂이하기 지나가다 농부님네 밭에서 무 이삭 몇 알 주웠다.오래전부터 무 잎사귀 보면 꽃꽂이를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해보자. 무 잎사귀와 메리골드 꽃의 조화 무 잎사귀와 메리골드 꽃으로 꽃꽂이를 하자 생각하고 잎도 챙기고 꽃도 준비했다.수반(水盤)이야 화분 받침대로 사용하니 보이는 곳에 있는데, 침봉은 어디로 간 거냐.도대체 구석구석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버리지는 않았을 텐데얼마나 오랫동안 꽃이를 안 했길래 침봉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없다.이런 이런 이럴 수가! 얼마나 삭막(索莫)하게 살고 있었단 말인가.애꿎게 온 집아 들쑤셔 번거롭게 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물고기 몇 마리 기르던 어항 속에 있는 자갈 몇 개 꺼내다 꽂기로 했다.어항도 물 마른 지 몇 해, 나 뭐 하고.. 더보기
메리골드 꽃 / 여름부터 가을까지 조석으로 눈인사를 하는 길가의 꽃 백여 일을 피고 지는 메리골드 꽃이 좋다.아침저녁으로 만나는 꽃이지만 이름을 모른 채 눈으로만 인사하던 꽃이다.노랗고 붉은색이 섞여 핀 것이 각각의 꽃마다 다름에 감상하는 발길을 늦추는 길가에 핀 꽃이다.들꽃을 좋아하는 그녀가 '메리골드' 꽃이라고 이름을 알려 주었다.지나가는 길에 만난 메리골드 꽃길가나 정원에 심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개화 기간이 긴 꽃이다.메리골드 꽃마다 색이 다르고 꽃잎의 겹도 다른 모양이다.명년에 다시 볼 꽃은 씨앗으로 할 수 있다.꽃피었던 주변 자리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봄에 새싹이 돋기도 한다.오늘은 지나가다 본 저 꽃의 이름이 메리골드 꽃이라는 것만 기억해 보자. 꽃의 향기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다.개인의 취향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향보다 꽃의 색과 모양이 좋고, 오래도록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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