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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앞에

단풍 / 한걸음 앞에 봄부터 지켜본 나무에 색 고운 가을 단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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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앞에 펼쳐진 가을 단풍

자주 지나는 길에 눈을 멈추게 하는 나무가 있다.

세 가지 색의 가을 단풍잎

 

나뭇잎 색의 어울림

벚나무 단풍 뒤로 각기 다른 그루의 떡갈나무에는 녹색과 황색의 단풍이 들었다.

해듬이 적어 그늘진 시간이 긴 방향은 아직 초록함이 많이 남아 있고

해가 잘 드는 방향은 노란색의 잎으로 시선을 끈다.

벚나무 단풍은 사방 햇빛을 받는 홀로 선 위치다.

다른 나무보다 일찍 붉게 물들어 한껏 자랑을 하는 벚나무 단풍(丹楓 / 붉을 단, 단풍 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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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시인님의 '오메 단풍 들것네'라는 시를 읽어 보았다면

이 단풍을 보고 어찌 그 시제(詩題 / 시, 제목 제)가 떠오르지 않겠는가

오메!

단풍 들었구만.

아주 좋구나!

 

작년에 인상 깊게 남아 있던 색의 조화를 눈여겨보았던 자리다.

봄에 지나며 보니 푸릇함 뒤로 하고 벚꽃이 피어 있었다.

여름에 지나며 보니 초록의 뭉게뭉게 잎구름을 그린 듯하더니

다시 가을

절정(絶頂 / 끊을 , 정수리 정)에 이른 아름다움의 색을 잡았다.

 

단풍 게시글 안의  한자어 /  한자 훈음(漢字  訓音/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과 낱말 풀이

단풍(丹楓 /붉을 단,단풍 풍) : 식물의 잎이 적색, 황색, 갈색 등으로 바뀌는 현상

시제(詩題 / 시, 제목) : 시의 제목

절정(絶頂 / 끊을 , 정수리 정) : 최고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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