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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 아침 세수로 눈 밝고 정신 맑게 하루 일과 시작 지나가는 오늘  버리지 말자. 지나가는 오늘을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거나 집안 어딘가에 장식해 놓을 것도 아니지마는 오늘의 시간을 버리지 말자. 보내는 것과 버리는 것은 다를 것이다. 지나가는 시간시간은 황금이다. 황금 같은 시간 등의 말과 같이 시간의 귀함을 황금에 비유하여 말한다.학창 시절, 청년 시절에 선생님과 어른들께 많이 듣던 말이다.황금 같은 시간을 아끼고 낭비하지 마라 하는 말은 그들의 인생 경험에서 뼈에 사무치는 말이며 후대들에게 일러주고 싶은 말일 것이다.아이의 시절에는 집안일 조금 돕고, 뛰어놀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학교 잘 다니면 그것이 곧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청소년의 시절에는 역시 집안일 거들고, 학교 잘 다니며 성적에 조금 신경 쓰고, 친구 잘 사귀고, 장래.. 더보기
물꽂이 식물 / 실내의 가습 효과와 뿌리 내림을 감상하는 즐거움 달개비와 오션 접란 물꽂이물에서 뿌리를 내리는 식물을 실내에 꽂아 기르면 뿌리내리는 것도 감상하고 가습 효과도 보고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달개비 물꽂이 하기엊그제 눈이 펑펑 내리기 전날 길섶에 자라는 달개비를 꺾어다 물병에 꽂았다. 달개비는 닭의장풀이라고도 부르는 1년생 들풀이다.닭의 벼슬을 닮아서 닭의 장풀이라 부른다는데, 꽃받침 부분은 영락없이 닭의 머리와 부리처럼 생겼다.꽃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을 띤 푸른색과 가끔 흰색으로 핀 것도 볼 수 있으며, 들풀이 자라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꽃은 7월의 여름즈음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피며, 11월에도 가끔 파랑색 꽃을 보여주는 달개비다.줄기는 자라면서 마디가 생기는데, 마디 부분이 땅에 닿으면 뿌리가 돋는다.꽃이 지면 씨앗을 맺.. 더보기
하늘 푸른 날 / 마음에 무딤이 생기면 구름 머물던 연못을 돌며 연못에 나를 비춰보며하늘 구름 머물던 연못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싸늘한 그리움이 들면 구름 머물던 연못으로 향하지요.사철 마음에 담던 큰 나무 한그루, 연못에 마주 비친 물그림자를 바라봅니다. 연못에 낙엽 편지를 띄우며화사하고 여유로운 날 오색(五色)의 꽃이 피면물결 위에도 구름꽃 봄이 피어나고천진한 소년의 미소로 구름다리 밟으며 뛰어놀다큰 나무 아래 머무르며 오침(午寢) 즐기듯 쉬어갑니다. 개골 노랫소리 가득히 비 오는 날풀잎 두드리며 투닥대는 빗방울 소리숨 고동 늘리기라도 하듯 그려대는 원의 파장 지절대는 새소리가 멈추고 구름도 멈춘 못에는뛰놀며 흥얼대던 가벼운 마음도 멈췄습니다. 갈 바람 부는 어느 날, 연못에  낙엽하나 떨어져세월의 강, 노저음도 없는 유영(遊泳)을 하다멀어지는 갈잎 하나 .. 더보기
글쓰기 /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완주와 날마다 글쓰기 생각• 느낌• 글쓰기를 통해 되돌아 보기글쓰기의 동기부여, 글력을 키워보자는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에 합류했다.가는 길에 머물러 무엇을 보고, 보이는 것에서 어떠한 생각을 떠올리는지 보자.하루의 일상에 어떠한 말을 듣고,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지 글로 적어보자.마음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 말이어도 좋고, 글이어도 좋으니 이참에 풀어보자 했다.작심삼일도 어려울 글을 작심삼주라니 부담스럽긴 하였다.그래도 완주하고 지나가는 오늘의 add-n 일상 중 관심 이야기늘 보아도 잊혀지는 주변의 작은 것들을 언제라도 기억하는지 적어보자.하루의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 적어보자. 유익한 말이나 정보의 글을 잘 적는 이들이딴 세상 사람들처럼 위대해 보인다.석줄 글쓰기도 이리 어려운데정보를 전해주고, .. 더보기
치매 걸린 TV / 또 한 말 또 하는 텔레비전 고장 난 것일까 테레비야 정신 좀 차려봐텔레비가 아까 한 소리를 또 한다.세상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 말 배우기를 하는 것도 아닐 테고, 백여 년 가까우니 치매에 걸린 것일까?치매에 좋다는 약초라도 달여 먹여야 하나? 그 말 아까 했잖아따라쟁이 일곱 살도 아니고, 또 그래.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저녁 먹고 땡텔레비전이 죙일 불러제끼는 노래다.아마 펜을 들고 해골바가지 그려가며 땡땡땡하는가 보다.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철이라 하는데 동그라미에 찍찍 그려대는 땡땡이 소리라니 꼬박꼬박 밥 때도 잘 챙겨 드셨다는 영수표(領收票)도 있구만, 왜 그러실까나.점심 먹고 아침 달라하는 망각(忘却)의 그물에 걸렸나 보다.열두 살 천둥벌거숭이라면 볼기라도 치지텔레비전 옆다구 퉁퉁 쳐봐야 무슨 소용그래도 하루에 뉴스 한 꼭지는 보고.. 더보기
버스 안에서 / 소곤대며 말하는 사람에게 큰 목소리로 호통 소란 에구구 시끄러워저녁 늦은 귀가시간의 버스 안은 모두가  지친 듯 침묵이 흘렀다. 간간히 기침소리 들리고, 정류장 안내 방송과 저 앞 손드는 사람 있는 정류장에 정차와 출발을 알리는 문 여닫는 소리만 들린다.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눈을 감고, 서 있는 사람들은 버스가 서고 뜰 때마다 동이 속의 물처럼 흔들린다. 어른님아 왜 그러세요.일행인듯한 장정(壯丁)들이 서있다.외국인 여럿과 한 사람은 한국인으로 보인다.커다란 캐리어를 보니 그들을 안내하거나 인솔(引率)하는 사람으로 보인다.작은 손짓과 낮고 작은 목소리로 주변을 설명하는 것 같다.그러려니, 그런가 보다. 일상이지.소곤대는 남의 이야기 들으려 하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을 일. ''어이 거기 좀 조용히 해.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거야. 조용히 말하라고.'' 아.. 더보기
삶은 계란 / 아침 식사와 간편 간식용으로 향기 있는 달걀 삶기 향기 있는 계란 삶기와 간편 식사삶은 달걀에서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어르신들은 저 너머 시절 소풍 보따리 속 달걀을 떠올릴 것이고, 요즈음아이들은 눈 땡그랗게 그려 넣은 부활절 계란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어르신 어릴 적에는 닭 알은 귀한 식품이었다. 마당 닭 몇 마리 기르던 집에서도 서울 사는 사촌이 놀러 와야 몇 알 모아 놓았던 알이 들기름 풍기며 밥상에 오르는 귀한 식품이었다.요즈음 계란 값이 올라 구매할 때마다 가격을 확인하는 귀한 식품이 되어 자꾸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그래도 먹어야지.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간편하잖아. 맛있게 계란 삶기가정에서 달걀을 삶을 때는 물에 풍덩 넣어 삶는 방법과 찜기선반 위에 얹어 삶는 방법이 있다.전기밥솥에 넣어 보온으로 놓고 익히는 방법도 있다.계란을 삶기.. 더보기
민들레 / 들꽃 중에 가장 친숙한 노란색 민들레 봄부터 가을까지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는 민들레 꽃햇살 바른 양지의 작은 잎사귀에서 고개 내밀고 지나가는 발 붙잡고 먼저 피어 인사하는 민들레 꽃이다.민들레는 사람이 살고 자주 발길이 닿는 곳에 있다 한다.잡초 풀이 자라는 곳에서 늘 보는 민들레이나 언제 보아도 반가운 꽃이다. 민들레 꽃입춘이 되는 시기부터  소설도 지난겨울 초입(初入)까지도 노란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는 민들레다.내가 좋아하는 민들레 들꽃이니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백 선생으로부터 듣고 꽃님네 아재한테도 물어보고, 그간 내가 보고 접한  것도 상기해 보자. 민들레는 씨앗에서 싹이 돋으며, 뿌리를 내리면 월동(越冬)이 가능한 여러해살이 풀이다.민들레 잎은 근생엽으로 뿌리의 윗부분에서 모여나며 둥글게 퍼져 난다.해를 거듭하여 뿌리가 굵어질수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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