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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앞에

산딸나무 / 하얀 꽃도 붉은 열매도 잎마저도 단정한 모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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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꽃과 열매

공원의 조경수로  자리 잡은 산딸나무

봄에 하얀 꽃으로 시선을 당기더니 가을 되니 붉은 열매로 궁금증을 자아내 발길을 당긴다.

산딸나무 붉은 열매


산딸나무 열매

붉은색의 동그란 열매가 마치 산딸기의 커다란 모양과 같고, 줄기 끝에 달린 모양은 체리를 떠올리게 한다.

8월부터 붉은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9월 완전히 빨간 구슬 모양이 되었다.

 

조금 더 있으면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있고  나무에 남아 있는 것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산딸나무 열매는 효소를 담가서 건강음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식용이 가능한 열매라기에 하나 따서 맛보기를 하였더니 단맛이 도는 듯하나 밍밍한 맛이다.

그냥 궁금해서 맛본 것이나 다신 그러지 말자.

 

나무와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주 소소하나마 즐거움과 행복을 곁들이는 지나가는 오늘이다.

작은 꽃 한 송이와 나뭇잎 하나 그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더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아름답고 예뻐 보인다.

 

봄꽃 산딸나무

 

산딸나무 꽃

6월에 하얀 꽃이 만개(滿開 - 만, 개)한 모양이다.

꽃잎은 두꺼운 편이며 열십자(十 - 십) 모양으로 네 장의 꽃잎에 중앙에는 아주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었던 자리에 씨앗을 담을 열매로 자라 있는 것이 보인다.

나뭇잎 위에 앉은 산딸나무 꽃

 

꽃도 잎사귀도 단정한 모양새가 좋다.
나뭇가지 위에 소담하게 앉은 하얀 꽃이 아름답다.

 

꽃이 피는 시기에

멀리서 보면 잎사귀와 꽃이 분명한 경계가 있어서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산딸나무다.

 

봄이 되면 산에 구름이 내려앉은 듯 보이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층층나무의 꽃도 볼 수 있다.

산딸나무도 아시아 토종의 '층층이 나무과' 중의 한 종류라고 하니 더  친숙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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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의 꽃은 꽃차로 사용하기도 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 후 마신다고 한다.

나는 아직 마셔본 적 없으나 모르는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지는 않는다.

나는 그냥 열매를 따 먹어보고 싶었을 뿐,


산딸나무의 꽃말은  희생, 견고라고 한다.

산딸나무 열매가 달리는 모습

 

꽃이 진 자리에 긴 꽃대 위에 열매가 동그랗게 크고 있는 모양이다.

마치 우주선에 신호라도 보내는 것 같은 안테나처럼 보이기도 하고, 실로폰채 같기도 한 모양이다.

가을의 붉은 산딸나무 열매

 

동글동글하니 붉은 구슬 같아 보이는 예쁜 모양이다.

커다란 알사탕 같기도 하네.

그러니 따다가 한 입에 넣고 싶은, 먹을 것을 생각하며 피식 웃음이 나올 것 같은 열매다.

 

산딸나무 게시글 안의 한자어 / 한자 훈음(漢字  訓音/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과 낱말의 뜻

만개(滿開 / 만,개) : 꽃이 활짝 핌

( (十 /  십) ) : 숫자 열

 

지나가는 오늘

빨갛게 익어가는 동그라미에

봄부터의 기억을 추가하여

오늘이 또 기억되기를 바라며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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