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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뭐래

눈부신 햇살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의 한낮 보이지 않는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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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가을 햇살

눈이 부시게 강렬한 태양 빛의 쏘임에 눈을 감았다.

비 오는 날 우산 들어 비를 피하듯 나무 한그루 우산 삼아 빛을 피해 본다.

 

태양의 눈부심

가을의 한 낮

뜨거운 태양(太陽)이 바라볼 수 없이 눈이 부시다.

보석처럼 곱고 화려한 눈부심이 아니다.

피할 데 없이 높은 곳에 홀로 빛남이

장엄하고 고귀한 빛남은 어디 가고

피하고 싶은 강렬함이 눈부심의 화살을 쏘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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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강한 눈부심은 주변의 색을 모두 바꾸어 놓았다.

빛을 향했다 하나 번쩍이는 반사빛만 있을 뿐

빛을 등졌다 하나 알 수도 없는 어둠의 흙색이다.

 

떠도는 구름마저 탈 듯이 뜨거움에

몸부림치며 제 빛을 왜곡하니

모두 제 색은 어디 가고 모호함만 보이는

가을 한낮의  오류 된 눈부심이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눈부시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보자.

나무 뒤로 태양을 숨겼다.

발 몇 걸음에 저 거대하게 뜨거운 태양을 옮겼다.

 

전봇대 가는 줄기로 태양을 온전히 가렸다.

용광로 보다 뜨거운 열기(熱氣)를 감쪽같이 식혔다.

 

휑하니 뚫린 머리 위의 태양을 어이하나

지팡이 삼던 우산 펼쳐 가려보자.

 

시곗바늘 서쪽 하늘에 걸리면

저 눈부심도 절로 사그라질 터

지나가는 하루 한 낮 잠시 눈부심이다.

 

 

기후의 역습

날이 갈수록 태양은 뜨겁고

한 켠은 홍수, 다른 한 켠은 가뭄이란다.

 

수상에서의 즐거운 웃음과 한탄이 섞이고

산림의 베임과 보호가 대립되고 있는 현상의 오늘이다.

 

쓰임과 버림이

옷을 입히고 배 불릴 양식이 된다 하며

양극의 설(說)이 교차하니 어느 말에 귀를 기울일까.

 

혹자는 지구의 기울기에 따라 기후가 변한다 하고

더러는 공룡이 사라짐에 대해 빗대어 이야기를 한다.

 

이러해라 저리해야 한다 하나

내 평생 쓰고 버림은

높고 높은 곳에 태양을 자처(自處)하는 자들의  깃에 묻은 먼지만큼도 아니다.

눈부신 태양

푸른 하늘 해 뜬 날

눈 감아 무엇도 볼 수 없으니 빛남보다 어둠이지

머리 숙여 눈 뜨니 그제야 보이는 형형색색(形形色色)

홀로 뜨겁고, 홀로 빛난 들 보이지 않으니 어둠이다.

 

높다 하여 우러르랴

낮다 한들 하찮으랴

 

앞서 빛난다 한들 색바램이 이르지

늦다 하여 명일 (明日) 해 뜸에도 그러할까

 

오늘의 눈부심도

내일의 이슬 젖은 색도

고개 돌려 바라보기 나름

 

눈부신 햇살 / 게시글 안 한자어의 한자 훈음과 낱말의 뜻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태양(太陽 / 태, 양) : 해

고귀(高貴 / 높을 고, 귀할 귀) :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이르는 말

열기(熱氣 / 더울 열, 기운 기) : 뜨거운 온도의 기운

(說 / 말씀 설) : 견해와 주의, 학설 따위를 이르는 말

자처(自處 / 스스로 자, 처) : 자기 스스로를 내세우거나 행세하며 행동함

형형색색(形形色色 / 형상 형, 모 형, 색) : 모양이나 색깔이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명일(明日 / 밝을 명, 일) : 오늘 다음 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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