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티스토리 글쓰기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도 하자.
어디 날마다 글 쓰기가 쉽겠어? 어릴 적 일기도 밀리기 일쑤고 방학숙제도 미루고 미루다 못 다 하기 십상인데, 어디 필수적이지도 않은 티스토리 글쓰기가 날마다 되겠냐고.
그래도 티스토리에서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해보자 하니 오늘 작심삼일을 채워보자.
생각의 미로와 글쓰기의 축적
축적되는 글 안에서 나를 찾아보자.
더러는 진심이고, 더러는 가식(假飾)이다.
때로는 기쁨과 사랑이고, 때로는 불평과 성냄이다.
간혹은 희망이며, 간혹은 좌절이다.
단단히 굳어가는 감성에 글이 쌓이다 보면
푸릇한 생기도 돋을 것이고 언젠가는 꽃도 피겠지.
다음(Daum)은 내 생각과 글의 본가와 같은 곳이었다.
티스토리는 고향 같으나 낯설기도 하다.
다음에는 아이디를 만들면 s로 시작하는 홈이 자동으로 생성되던 기억이 있다.
다음 블로그로 바뀌고 풍부하고 좋다 했다.
초대받은 티스토리로 개설하였다가 광고가 싫어 삭제.
다음 블로그 없어진다는 무성한 소문이 돌아 다시 기록용 티스토리 개설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전환.
의도치 않게 또 하나 추가되어, 이도 저도 아닌 박제되어 남은 티스토리 블로그.
망설임이 생긴다.
에라 모르겠다.
이니도 저니도 모두 광고, 나도 해보자.
감사함이었다.
기록도 하고 소소하나마 수입도 생기고.
아~! 이런! 어수선하다.
티스토리에 정착하는가 싶었는데 소문이 무성하다.
''티스토리도 없어질지 모른대~~''라며 누군가 확성기에 대고 소리소리를 질러댄다.
티스토리 Tistory
떠난 사람이 있고 들어온 사람 있다.
귀향하듯 돌아온 사람이 있고 명절 며칠 묵을 듯 간소한 짐을 꾸린 이들도 있다.
파도에 밀리는 물결처럼 왔다가 이내 사라지는 물거품 같다.
정착되지 않음은 왜일까?
정착하지 못함은 왜일까?
즐겨찾기와 구독은 물 위 뜬 나뭇처럼 흔들린다.
성향상 다음 검색이 주였다.
다음 검색창 그리고 티스토리를 선택하여 검색한다.
허걱!
없어졌다.
티스토리는 아주 세세하고 전문적인 게시글이 많아 백과사전을 찾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되곤 하였다.
어느 날
통합웹 검색(檢索) 분류에서 티스토리가 사라지고 그냥 블로그란다.
그러나 아직도 블로그 주소를 보면서 티스토리를 선택하여 본다.
내 글이 그러하듯 광고 노출로 인하여 불편함이 있다 하나 내용 측면에서는 타 사이트들의 글보다 우수함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글을 적는 나와 같은 이도 있고
상업성 목적을 위해 글을 게시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필요한 자료를 찾을 때 도움이 되는 글을 공유해 주는 블로거들에게 감사(感謝)한 마음이다.
틈틈이 적는 블로그 글쓰기
아날로그 대신 웹에 기록하기
나에겐 모두 어렵다.
일이 많아졌다.
그냥 파일이나 노트에 수기(手記)로 기록하여 나 혼자 자료 삼으면 될 것을
웹 기록으로 엄한 시간 붙들어 바쁘다 한다.
[에구구 뭐래] - 우물 안 개구리 / 우물에 빠진 큰 댁 개구리와 작은 집 개구리
[에구구 뭐래] - 혼잣말 / 속풀이 해장 같은 넋두리
눈부신 햇살 / 게시글 안 한자어의 한자 훈음과 낱말의 뜻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작심삼일(作心三日 / 지을 작, 마음 심, 석 삼, 날 일) : 하고자 하는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함
가식(假飾 / 거짓 가, 꾸밀 식) : 말이나 행동 등을 거짓으로 꾸밈
검색(檢索 / 검사할 검, 찾을 색) : 검사하여 찾아봄
감사(感謝 / 느낄 감, 사례할 사) :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인사
수기(手記 / 손 수, 기록할 기) : 손수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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