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화분 키우기
은행나무를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기르고 있다.
멋진 분재용이 아닌, 차양(遮陽)과 커튼의 역할을 하도록 기르고 있는 은행나무 화분이다.
베란다 키 큰 나무 화분 기르기
은행나무를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몇 그루를 기르고 있다.
화분의 높이 포함하여 높이가 2m 정도가 된다. 몇 그루는 키가 큰 나무와 화초로 두고, 그 사이사이에는 키 작은 화분들을 놓았다.
여름 태양이 유리창을 달구는 한 낮에는 열기를 내리는 역할을 하며, 살짝 커튼의 역할도 한다.
베란다에 초록 식물을 많이 두니, 외부 온도와 5도 정도가 차이가 난다.
기온이 마구 올라갈 때 느껴지는 매쿰한 마른 먼짓내도 덜하다.
은행나무 외에 어떤 나무를 심어볼 수 있을까 생각중이다.
겨울에도 푸른 잎이 있으면 좋겠고, 추운 기온에도 견디는 것이면 좋겠다.
동백나무는 구입하고 일 년도 안되어 실패, 줄사철은 중간에 뿌리 돋는 것이 벌레 같아서 버렸다.
다시 한번 줄사철 도전(挑戰) 중이긴 하다. 밖에 있는 줄사철을 몇 줄기 잘라다 물꽂이 중이다.
사철나무를 심어볼까?
요즘에는 조릿대에 관심(關心)이 생겼다. 베란다 화분에서 잘 자랄까?
이것 저것 길러 보면서 벌레 안생기는 애들로 채울 생각이다.
노란 단풍 든 베란다 은행나무
외부의 은행나무들은 모두 진즉에 낙엽진 시기이지만, 베란다에 있는 은행잎은 노랗게 물이 들었다.
버티컬을 열고 닫느라 건드릴 때마다 한 잎, 두 잎 톡톡 떨어지며, 지도 낙엽(落葉)이란다.
은행잎은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다른 잎과는 달리 빨리 쓸어 버려야겠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금방 말라서 부서지지 않기도 하려니와 떨어져 있어도 모양이 예쁘잖아.
화분의 은행나무 가지 자르기
12월 9일, 아직 은행잎 모두가 완전히 노랗게 고운 색을 보이고 있는 오늘이다.
시절이 하 수상하니 맴이 요상스러워 괜스레 심통 맞은 화딱지 뿔딱지가 나서 노란 잎 모조리 훑어내고 가지를 자르면서 애꿎은 나무에 화풀이를 한다.
자른 부위에 오공본드를 발라 놓으면, 자른 부위의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하여 해마다 그렇게 했었는데, 오늘은 그것도 귀찮고 싫다.
게다가 깍지벌레가 만드는 하얀 솜털 같은 것이 몽글몽글 생기기까지.
살충제(殺蟲劑)도 하고, 면봉으로 닦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손으로 문질 하기도 하면서 유지하던 은행나무였는데, 에라 모르겠다.
올해는 마지막 벌레잡이 한 번 하고, 내년에는 이눔의 벌레들이 자꾸 귀찮게 하면 없애버려야겠다.
아~ 그런데 몇 나무 중에서 지난해 그러던 것이 올 해는 안 그런 눔이 있어서, 내년에는 어떤 것이 그럴 것인지, 또 다른 나무가 그럴 것인지 모르겠네.
에구구 풀데기나 기르다 버리면 될 것을 애먼 것 기르면서 별 신경을 다 쓴다.
은행나무 / 노란 은행잎 수북이 떨궈 덮으며 겨울 준비하는 나무
노란 은행잎 / 게시글 안 한자어(漢字語)와 한자훈음(漢字訓音)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차양(遮陽 / 막을 차, 볕 양) : 햇볕을 가리기 위한 것
도전(挑戰 / 끌어낼 도, 싸울 전) :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관심(關心 / 빗장 관, 마음 심) :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낙엽(落葉 / 떨어질 낙, 잎사귀 옆) : 나무에서 이미 떨어진 잎사귀
살충제(殺蟲劑 / 죽일 살, 벌레 충, 약지을 제) : 벌레를 죽이거나 없애는 데 쓰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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