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초 꽃 / 목일일초 꽃이 예뻐 잠시 머물러 감상한 분홍색 꽃

분홍색 꽃 목일일초

 

야릇한 분홍의 꽃에 이끌려 골목길로 들어섰다.

멀리서 보아도 키가 제법 자란 줄기에서 분홍꽃이 피어 있기에 풀 협죽도(挾竹桃)가 피었거니 했었다.

가까이 가보자. 이건 뭐야? 일찍이 자주 보던 일일초, 그러나 크게 관심은 없던 일일초였다.

와우!

난 너를 오늘 찜했다. 봄 되면 데리러 갈게 우리 같이 살아보자.

2024년 11월 19일의 일일초. 울타리 밖에 핀 꽃

 

일일초 / 매일초

관심을 갖고 잘 기르면 다년초, 무관심으로 방치하면 1년초인 일일초

협죽도과의 한 종류의 꽃이란다.

사시초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니 아마 사시사철 피어 지어진 이름인 걸까?

 

반목성(半木性)으로 자라며, 순 자르기에 따라 줄기에서 새순이 돋고 꽃 피기를 매일 하여 매일초라 부르기도 한다.

잎은 짙은 초록색이며 약간 두꺼워 보이고 광택이 있다.

줄기는 붉은 갈색이다. 줄기가 늘어지는 것과 반목성 줄기의 일일초가 있다 한다.

꽃은 다섯 장의 꽃잎을 하고 있으며, 위에 보이는 색은 그러데이션의 분홍색이고 뒷면은 흰색을 띠고 있다.

꽃 피는 시기는 봄의 6월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핀다.

가꾸기에는 배수(排水)가 잘 되는 토양이 중요하며 약간 건조하게 기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더위에는 강하나 겨울에는 추위에 약한 식물이므로 실내에서 키우도록 한다.

번식은 실생(實生)으로 하며 4월~5월 씨앗을 파종하며, 싹은 한 두 주일 사이에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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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으로 심으면 오래 걸려 싹이 돋으니 날마다 지켜보다 지루하다고 버리기 없기다.

화원(花園)에서 꽃핀 애 데려다 기르는 즐거움 못지않게 씨앗에 발아한 애들은 더 애착이 생기니 말이다.

꺾꽂이도 가능하다고 하니 봄에 데리고 올 애한테 부탁해 보자. 곁가지 하나만 내어달라고.

 

일일초에 이끌리다.

어떻게 저리도 귀여울까!?

지나다니던 길 옆 골목에 분홍색의 꽃이 눈에 띄어 한 번씩 바라보기도 하던 꽃이다.

길가에 조경된 화분에서도 보았고, 지인의 집에 방문했을 때도 보았던 꽃이다.

 

이제 와서 일일초에 관심이 생기는 것은 차가운 날씨에 여릿한 분홍의 꽃색이었다.

싸늘한 공기에 옷깃을 여미며 춥다 생각이 드는 날씨인데 봄 같은 분홍 꽃이라니.

가까이 가서 보니 꽃보다 더 귀엽고 예뻐 보이는 꽃봉오리가 눈에 띈다. 귀엽고 예쁘다.

흰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함께 있는 것이 더 세심히 보게 되는 꽃 모양이다.

 

그 집 주인장은 일일초 꽃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인가 보다.

추운 날 실내로 들여놓지 않은 것을 보니, 지주대도 하고 매일초 옆에는 다른 꽃화분들도 가지런히 정리된 곳이었다.

약간 높이의 축대 위에 있어서 만세 팔을 들어 겨우 모습을 담은 일일초 꽃이다.

 

내년 봄에 잊지 말고 화원에 들러 데려와야겠다.

애기똥풀 / 노란색 들꽃 실내에서 겨울나기 감상. 패트병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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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 산국 / 꽃과 잎 모양이 닮은 가을 들꽃 너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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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일초 꽃 / 게시글 안 한자어(漢字語)와 한자훈음(漢字訓音)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협죽도(挾竹桃 / 낄 협, 대나무 죽, 복숭아나무 도) : 여름에 피는 꽃나무의 이름

반목성(半木性 / 반 반, 나무 목, 성품 성) : 식물의 줄기가 나무처럼 된 것을 말함

배수(排水 / 물리칠 배, 물 수) : 물이 밖으로 빠져나감

실생(實生 / 열매 실, 날 생) : 씨앗에서 새싹이 돋아 자람

화원(花園 / 꽃 화, 동산 원) : 여기서는 꽃나무와 화초 등을 길러 판매하는 가게를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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