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1905년 10월 27일에 대한적십자가 설립되었으며, 1909년부터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또 일본적십자에 합병과 폐지가 되기도 하였다 한다.
해방 후 1947년 조선적십자로 발족하여 1949년 대한적십자사'로 재조직되었다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관이며, 120년간 이어온 대한적십자 활동에는 우선적으로 전시에는 국군의 의보조기관으로 부상자에 대한 구휼사업을 기본으로 하며,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난시에 구호와 봉사,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다.
건강증진활동에는 보건, 혈액 관련 사업이 있으며, 해외 친선과 협력의 활동을 한다.
그냥, 내라니 냈던 적십자회비를 납부하며 대한적십자사에 대하여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적십자회비 납부 청구서
적십자회비를 납부하라는 우편물이 도착하였다.
적십자회비의 납부 여부는 의무가 아닌 자발적 모금이다.
우편물이 마치 세금 통지서와 같이 생겨서 왠지 반드시 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열어보면 그닥 깜짝 놀랄 만큼의 액수는 아니다.
어려운 곳, 좋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 하는 것이라니 한 숟가락은 아니어도 쌀 한 톨 얹어 보는 거다.
어려운 이웃과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함과 자연재해 및 이재민과 복구,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의료 및 생계지원에 쓰인다 한다.
적십자회비
놀랄만한 큰 일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저쪽 나라에서는 포탄이 날아다녀 사람이 다치고, 건너 쪽 나라에는 홍수와 가뭄과 기근이 생명을 위협하고, 안쪽 나라에서도 예기치 못한 일들이 사람들의 생활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적십자(赤十字) 회비가 그러한 곳에 두루 쓰인다 한다.
매체에서는 각종 모금과 성금의 종류가 넘쳐나 때론 피로감을 주기도 하며, 정작 참여하지도 않으면서 불신(不信)의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한때, 적십자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자가 중요직책을 맡았다는 소리가 들렸다.
덩달아 몇 년 동안 대한적십자사 우편물은 소각하고 무관심으로 지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았다.
모두가 살얼음 걷는듯한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납부서가 또 도착했다.
납부용지를 살펴보고, 대한적십자에서 하는 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나라 끝에 사는 친구가 친척이 지인이 내가 얹은 쌀 한 톨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느 날 나 어려움에 처할 때 누군가의 쌀 한 톨이 힘이 되지 않을까
내라 하니까 내던 적십자회비 납부서(納付書)에 마음을 담아 쌀 한 톨을 얹었다.
한쪽에서는 먹고 남아서 음식물 쓰레기 걱정을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거시기하다.
더러는 억 단위의 금액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시대이지만, 누구에게는 한 끼 식사가 일만 원이 아닌, 하루 식사 비용이 아닌, 한 주의 식비(食費)일 수도 있겠다.
애드에게도 일만 원은 겨울 춥고 여름 더운 아주 큰 금액이다.
그래도 쌀 한 톨 얹으며 올바르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도 얹어본다.
그림자놀이 / 빛 따라 다르게 보이는 창가에 비쳐진 그림자 식물
눈부신 햇살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의 한낮 보이지 않는 어둠
적십자 회비 / 게시글 안 한자어(漢字語)와 한자훈음(漢字訓音)
한자어(漢字語 / 한수 한, 글자 자) :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한자훈음(漢字訓音 / 한수 한, 글자 자, 가르칠 훈, 소리 음) : 한자의 뜻과 음을 아울러 말함
십시일반(十匙一飯 / 열 십, 숟가락 시, 하나 일, 밥 반) : 열사람이 한 숟가락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한 공기가 된다는 말
적십자(赤十字 會費 / 붉을 적, 열 십, 글자 자) : 전쟁 시에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부상자들을 구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민간 조직. 휘장는 흰 바탕에 붉은 십자형으로 그림
불신(不信 / 아니 불, 믿을 신) : 어떠한 것이나 대상을 믿지 않음
납부서(納付書 / 들일 납, 줄 부, 글 서) : 세금이나 공과금 따위를 관계기관에 내라는 요청 서류
식비(食費 / 밥 식, 쓸 비) : 먹는데 드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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