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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무늬접란 / 흰색 줄무늬의 잎사귀 화초 나눠 심기와 물 꽃이 하기 오션 줄무늬 접란 화분에 심기와 물꽂이여름 내내 왕성한 잎을 보여주던 오션 접란의 싹을 떼어내 독립시키는 날이다.몇 개는 화분에 심고, 몇 개는 물꽂이를 하고, 그중 실한 뿌리 골라 수경으로 길러보자.오션 줄무늬 접란초록색 잎사귀의 가장자리에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화초로 사계절 실내에서 키우며 볼 수 있다.봄부터 여름까지 새로 생기는 줄기 끝에 하얀색의 작은 꽃이 피기도 하지만, 꽃보다 잎사귀를 주로 감상하는 화초다. 원 뿌리의 잎사귀 중앙이나 곁에서 새 줄기가 올라 또 하나의 개체(個體 / 낱 개, 몸 체)를 키워낸다.싹은 런너(runner)라 부르며 하나의 싹이 달리기도 하며 여러 싹이 모여있기도 한다.뿌리가 튼실한 것은 여름내 새로운 줄기를 내고 꽃도 피고, 줄기에 매달린 채 잎과 포기를 키워가며 .. 더보기
비 오는 날 / 가을비 내리는 날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툭 떨어진 낙엽 가을비 내리던 날가을비 내리는 소리에 나뭇잎이 놀라 떨어졌다.줄기 굵은 빗방울이 투다닥 소리를 내며 나뭇잎을 두드린다.비 오는 날의 풍경비님이 오시는구나올려다보니 하늘은 회색빛 도화지빗물 차박이는 발 앞에는 떨어진 낙엽 세차게 내리긋는 빗줄기에나뭇잎이 놀라 후드득 떨어졌다.빗물 적신 무게가 천근바람이야 불어도 떨어진 잎은 제자리 할 일 정한 바쁨도 없는데재촉이는 발걸음은 빠르기만 하다. 멈칫하늘을 올려다본다.하늘은 회색빛 도화지지나가는 가을이 나무를 그렸다. 비 오는 날의 생각아침, 비가 내린다.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에 우산을 챙겨야지 먼저 생각을 한다.옷을 하나 더 걸쳐 입어야 하나,  신은 뭘 신을지, 가방은 들어야 하나 메어야 하나순간,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는 비장함 마음으로 이것저것 체크를 .. 더보기
설악초 /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데 눈이 소복이 쌓인 듯한 하얀 잎 화초 하얀 잎사귀가 아름다운 이름이 궁금해지는 설악초때 아니게 눈이 쌓인 듯한 화초가 눈을 의심하게 하여 가까이 가보았더니 잎이 하얀색이다.마당 넓은 주택의 정원에나 있을 것만 같은 귀함이 있어 보이는 화초다.설악초설악초(雪嶽草 / 눈 설, 큰산 악, 풀 초)는 씨앗으로 번식을 하는 한해살이 화초이다.씨앗이 떨어진 자리에 절로 싹이 튼다 하나 온전히 길러내기는 쉽지 않은 꽃이기도 하다.일조량이 충분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내 뜰의 그늘에서 자라던 설악초는 키만 쑥 크게 자라다 볼품없는 모양새가 되곤 한다.새싹은 잡풀에 섞여 있으면 잡초 뽑다가 같이 뽑히기 십상이다.뿌리 퍼짐이 넓지 않고 줄기는 가늘고 길게 1미터 내외 정도의 곧은 줄기로 자란다.한 두 포기를 기를 때는 지지대를 해 주어야 비바람 거센 날을 쓰러.. 더보기
원추리 / 주황색 여름꽃이 날마다 피고 지더니 가을꽃 한 송이를 남겼다. 다년초 원추리봄이면 작년 보았던 자리에 병아리 주둥이 같은 새싹을 뾰족이 내밀어 잎을 키우다가 한여름 긴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는 원추리 꽃이 좋다.원추리원추리는 한국의 지역 노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숙근초(宿根草 / 잘 숙, 뿌리 근, 풀초)이다.원추리는 넘나물 또는 훤초(萱草 / 원추리 훤, 풀 초)라고도 하며, 나물과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봄이면 작년에 있었던 자리에 원뿌리에서는 굵은 새싹이 돋고 주변에 작은 새싹이 번져 돋는 것을 볼 수 있다.뿌리에서 새싹이 돋으면 떼어내 옮겨 심어도 잘 살아나는 원추리다.척박한 토양에도 잘 견디며 노지 월동이 가능한 생명력이 강인한 원추리다.잎은 양옆 차례로 길게 자라며 활처럼 휘어져 나름 멋스러움이 있다.원추리의 종류는 노란 꽃이 작게 피는.. 더보기
제비꽃 / 반지꽃,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부르는 이름도 꽃의 색도 각각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피는 제비꽃봄날 양지에 보라색 작은 꽃이 피면 소녀의 손에는 꽃반지 하나 끼워 귀여운 미소를 짓게 하던 제비꽃이다. 제비꽃제비꽃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다.소녀들은 손가락 반지를 만들어 끼고서는 반지꽃이라 하고밀짚모자 쓴 아저씨는 오랑캐꽃이라 알려준다.쪼그려 앉아 나물 캐던 할머니는 앉은뱅이 꽃이 나를 닮았구나 하며 호미질을 한다.꽃의 종류가 800여 종에 달한다니 이름도 여럿에 모양도 색도 각각이다.제비꽃은 여러해살이 풀로 한 곳에 뿌리를 내리면 매년(每年 / 매양 매, 해 년) 그 자리에서 다시 새싹이 돋고 꽃이 핀다.해를 거듭할수록 밑동에서 포기가 늘어 모여 핀 꽃이 탐스러워 보인다. 발길을 멈춰 보라색 제비꽃 앞에 섰다.아버지 일러주신 제비꽃이라 부르며 그리움.. 더보기
덩굴장미 꽃 / 여름 동안 넝쿨마다 곱게 피었던 장미꽃이 가을을 맞았다. 아름다운 덩굴장미 꽃장미라 하니 고와서 누구의 이름인가 하고, 아름다우니 모두 장미라 한다.초여름 피기 시작하여 가을을 맞은 지금도 붉은색 꽃이 장미꽃 넝쿨이라는 표식이라도 하듯 한 두 송이씩 피어있다. 여보세요. 지나가는 님네. 나는 장미예요.그대가 일찍이 보아 알던 장미랍니다.덩굴장미 / 줄장미덩굴장미는 줄장미 또는 넝쿨장미라고 부르기도 하며 사계절 줄장미라고 부르기도 한다.공원의 울타리와 주택가의 울타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줄기는 덩굴성으로 길게 자라나무로 울타리에 기대 올라가도록 심는다.원가지가 굵고 길게 자라며 가지의 중간에 새 가지가 돋아 뻗으며 자란다.밑동의 뿌리에서도 새 가지가 돋아 자란다.울타리나 언덕 또는 나무와 바위 등 기대 오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기대 자라는 습성을 갖고 있다.. 더보기
강아지풀 / 살랑대는 강아지의 꼬리를 닮은 귀여운 잡초 강아지풀 꽃 강아지풀이 무성한 풀밭강아지풀이랜다.꽃이 피면 화초라 하고, 먹거리가 되면 나물이라 하는데 강아지 풀은 그냥 이름마저 풀이란다.곧은 잎과 줄기에 꽃피고 씨앗 맺는 것이 강아지 꼬리마냥 살랑임이 귀엽기만 하구만.강아지 풀강아지 풀은 개꼬리풀 또는 구미초(拘尾草 / 거리낄 구, 꼬리 미, 풀 초)라고도 한다.강아지풀은 씨앗에서 발아하여 1년 한해살이 잡초 풀이다.봄에 벼의 잎사귀처럼 닮은 뾰족한 잎사귀가 돋아나며, 강아지풀의 잎을 익히 알고 있지 않으면 그냥 잡초가 돋았거니 할 수 있다.여름에 풀의 포기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커지며 강아지 꼬리를 닮은 모양이 된다.초록의 잎과 꽃이 씨앗을 여물기 시작하면 ''아~ 저 풀이 강아지 풀이었구나''하며 관심이 없거나 몰랐던 이들도 눈길을 .. 더보기
메리골드 꽃 / 여름부터 가을까지 조석으로 눈인사를 하는 길가의 꽃 백여 일을 피고 지는 메리골드 꽃이 좋다.아침저녁으로 만나는 꽃이지만 이름을 모른 채 눈으로만 인사하던 꽃이다.노랗고 붉은색이 섞여 핀 것이 각각의 꽃마다 다름에 감상하는 발길을 늦추는 길가에 핀 꽃이다.들꽃을 좋아하는 그녀가 '메리골드' 꽃이라고 이름을 알려 주었다.지나가는 길에 만난 메리골드 꽃길가나 정원에 심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개화 기간이 긴 꽃이다.메리골드 꽃마다 색이 다르고 꽃잎의 겹도 다른 모양이다.명년에 다시 볼 꽃은 씨앗으로 할 수 있다.꽃피었던 주변 자리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봄에 새싹이 돋기도 한다.오늘은 지나가다 본 저 꽃의 이름이 메리골드 꽃이라는 것만 기억해 보자. 꽃의 향기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다.개인의 취향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향보다 꽃의 색과 모양이 좋고, 오래도록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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