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잣말 / 속풀이 해장 같은 넋두리 혼잣말로 하는 넋두리일상에서 가려하는 말을 하다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예의 있게 말하기어르신을 만나 예의를 갖추어 매사 주제넘지 않게 말해야 한다.그들의 살아온 세월 속에 잠재된 유무형의 기록이 곧 가르침이 되기도 한다.꼭 짚어 존경함이 아니더라도 공손함과 정중함을 표해야 한다. 그런데 가끔 개가 쑥떡을 먹다 남긴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이들이 있다.참아야지.상대하지 말아야지.살아온 연령 만으로 어른임을 자처하는 그들이지만가식의 공손함으로 예의를 갖춘다.아주 정중하게 외면하면서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지 하며 소리 없는 혼잣말을 한다. 그러다 마음 한 구석 뜨끔함이 올라온다.넌, 안 그래?후다닥 부끄러운 글을 지우듯이 경망한 마음속의 말을 지운다.점잖게 말하기어디 거기에서 만나는 지칭하는.. 더보기 이게 뭐야? 물을 때와 답하기에도 나이를 먹는다. 이게 뭐야? 궁금해서 묻고 아는 것을 답하기에도 나이를 먹는다. 일상에서 묻고 답하기사람이 살아가면서 숱한 질문을 한다.이게 뭐야? 아이가 말 배우기를 시작하면서 하는 말이게 뭐야?주변의 사물에 관해 이름을 묻는 말이다.섭취하는 음식에 들어있는 콩과 달걀 등을 묻기도 하고, 당근과 시금치 등의 채소의 이름을 묻기도 한다.열 번 묻고 열 번 대답해도 지루하지 않은 노래와 같다.목소리조차 생소한 이웃도 혀를 반 접어 말하는 어투로 처음 듣는 질문을 한다.맘마 머거떠요? 그래쪄요?질문이다.아이의 대답은 단순하다.고개를 휙 돌리거나 종종걸음으로 달아나며 무시하거나..그중 밝음이 많은 아이는 웃음과 단답의 반응을 보이지만묻는 자의 물음은 그냥 즐거운 노래와 같은 물음일 뿐이다. 학습을 위한 묻고 답하기책상머리에 .. 더보기 옥잠화 / 뿌리를 주워다 심은 옥잠화에서 비녀를 닮은 꽃이 피었다. 옥잠화넓은 잎사귀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하얀 꽃이 피었다옥잠화 꽃지난여름 8월에 피기 시작하여 10월이 된 지금도 하나 둘 꽃대에 하얀빛을 자랑하는 옥잠화 꽃이다.저녁에 피어 아침나절에 시드는 꽃으로 여러 송이가 피었을 때는 향기로운 냄새가 풍기는 꽃이다. 꽃 하나하나의 생긴 모양이 마치 백합과도 같이 생겼으며, 긴 꽃대의 끝쪽으로 오르며 차례대로 핀다.멀리서 보면 꽃대의 끝에 모여 있는 듯이 보인다. 재작년 여름에 길가에 버려진 뿌리를 주워다 화단에 심은 것이 꽃을 피웠다.뿌리 번식이 되는 옥잠화는 토양이 척박해도 잘 자라는 식물로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줄무늬가 있는 잎사귀는 이쁘기도 한 것이 잎이 넓어 주변에는 잡초가 잘 자라지 않는 장점도 있다. 뿌리를 나누어 옮겨 심은 것에서도 꽃대가 올라왔.. 더보기 2024년 10월 2일 / 노인의 날 노인의 날1990년 유엔 총회에서 매년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지정하였다.대한민국은 1997년에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하였다.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하고 각 지역과 단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행사를 한다.노인의 기준노인(老人 - 늙을 노, 사람 인)이라 함은 신체적(身體的 - 몸 신, 몸 체, 과녁 적) 노화(老化 - 늙을 로, 될 화)가 됨을 말한다.우리는 어르신이라는 부드러운 말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만 65세가 되면 법적인 노인의 나이가 된다.건강하던 사람들도 점차 쇄약해지는 속도가 나날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인한 질병을 체크하기도 하고, 치매예방을 위해 취미생활과 소일거리를 찾기도 한다.영양식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더보기 무궁화 /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나라 꽃 무궁화 대한민국 국화 무궁화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대표 꽃은 무궁화이다.무궁화 꽃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은근, 끈기이다 꽃의 색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분홍색과 흰색이 있으며, 보랏빛을 띠는 분홍색 꽃이 있다. 꽃의 모양은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꽃잎의 끝이 갈라지는 모양은 여러 형태이며, 중앙 화심부(花心部 - 꽃 화, 마음 심, 떼 부)에는 붉은색의 단심(丹心 - 붉을 단, 마음 심)이 아름다운 특징을 갖고 있다. 꽃술은 꽃의 중앙부에 길게 솟아나 있는 수술과 수술 끝에 암술이 자리하고 있다.무궁화 꽃 피는 시기7월에 서 10월까지에 걸쳐 100여 일을 두고 피고 지기를 한다봉오리를 맺어 꽃이 활짝 피었다 하루를 보내고 이내 지는 꽃이다.그러나 가지마다 마디마다 새 .. 더보기 산딸나무 / 하얀 꽃도 붉은 열매도 잎마저도 단정한 모양이 좋다. 산딸나무 꽃과 열매공원의 조경수로 자리 잡은 산딸나무봄에 하얀 꽃으로 시선을 당기더니 가을 되니 붉은 열매로 궁금증을 자아내 발길을 당긴다.산딸나무 열매붉은색의 동그란 열매가 마치 산딸기의 커다란 모양과 같고, 줄기 끝에 달린 모양은 체리를 떠올리게 한다.8월부터 붉은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9월 완전히 빨간 구슬 모양이 되었다. 조금 더 있으면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있고 나무에 남아 있는 것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산딸나무 열매는 효소를 담가서 건강음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식용이 가능한 열매라기에 하나 따서 맛보기를 하였더니 단맛이 도는 듯하나 밍밍한 맛이다.그냥 궁금해서 맛본 것이나 다신 그러지 말자. 나무와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주 소소하나마 즐거움과 행복을 곁들이는 지나가.. 더보기 목수국 / 하얀 솜사탕처럼 몽실대는 뭉치꽃이 피었다. 목수국 꽃불당화와 불두화로 불리기도 하며 꽃은 한여름의 7월 ~ 8월 중에 연두색 빛을 띠며 피기 시작하여 점차 핑크빛으로 물들다 짙은 갈색으로 남아 한겨울을 보내는 목수국의 꽃이다. 꽃의 모양과 색상꽃은 줄기의 굵기에 비해 꽃을 이루는 송이가 제법 커서 두 손 가득 감싸 들 만큼의 크기다.작은 꽃들이 모여 커다란 꽃송이를 이룬 모양이다.연두색을 조금 남긴 흰빛으로 가득한 꽃은 한 송이 만으로도 새색시 부케로 사용해도 충분히 아름다울 것 같은 예쁜 꽃이다. 하얗던 목수국꽃이 점차 핑크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꽃송이는 작은 꽃들이 만개함에 따라 점점 커진 상태이며, 꽃송이의 무게에 나뭇가지는 희어진 모양이다. 언덕진 가로변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개화기간이 길어서 시선의 익숙함이 생기는 꽃이다.일조량과 .. 더보기 벚나무 / 일찍 꽃피더니 먼저 단풍 들어 낙엽 지는 벚꽃 나무 계절을 먼저 준비하는 벚꽃 나무봄맞이 자랑하느라 하얀 꽃으로 하늘을 수놓더니긴 여름 고단함을 뒤로하고 마지막 고운 색 단장을 한다.벚나무벚나무는 가로수와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한국의 어는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꽃은 남부 지방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4월 ~5월까지 볼 수 있다.가로수로 심어놓은 벚나무의 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 산벚나무 꽃은 마치 산구름이 내려앉은 듯 신비로움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벚꽃나무이다. 열매는 벚꽃이 진 자리에 꽃받침 위에 작고 조그만 동그란 모양으로 열리며, 7월 ~8월 사이에 검은빛을 띤 색으로 익어가며 버찌라고 불린다.간혹 따서 먹으면 입안의 혀가 까만 보랏빛이 되기도 하여 친구들끼리 호호 깔깔 웃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가로수에서 버찌..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